중증천식2 갑자기 확 추워졌어요. 다들 안녕, 오늘은 너무 추워서 새벽에 잠에서 깼어요. 급하게 팬트리에 수납해뒀던 방한텐트를 꺼내서 침대 위에 설치했어요. 방 안 공기가 이렇게 차가워질 수가 있다니... 어쩔 수 없는 낡은 빌라의 단점이겠죠. 저는 협심증과 뇌졸중이 있어서 갑작스런 온도변화가 치명적이에요. 그래서 여름에도 온도를 20~22도로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켜고, 봄 가을에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옷을 입고 겨울이 온다 싶으면 바로 꽁꽁 옷을 둘러싸는 등 체온 유지에 진심이에요. 사실 진작부터 이불은 극세사 겨울이불로 갈아놨고 옷장도 겨울 옷으로 교체해놨는데 방한텐트는 아직 좀 더 있어도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웬걸, 오늘 새벽 공기는 제 낡아빠진 폐에 직격탄을 날릴 만큼 차가워졌더라구요? 온도 떄문에 놀라서 꺤 건 올해.. 2024. 11. 7. 와파린 끊은지 1주일 쯤? 컨디션은 제법 괜찮다. 과다출혈 부작용으로 응급실까지 실려간 후 와파린 복용을 잠정 중단했다. 응급실에 다녀온 후 보는 응급외래에서 교수님께서는 1달만 더 와파린을 끊어보자고 하셨다. 내 혈관 속의 와파린을 다 없애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적정 용량을 제로베이스부터 찾아보자고 하셨다. 물론 나는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 있고, 언제 또 재발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당장 폐 출혈부터 비강 출혈, 토혈과 혈뇨, 구강 내 출혈 등을 따졌을 때 와파린 복용을 지속하면 언제 뇌출혈이 발생할 지 알 수 없다고, 그러니 일단 혈중 와파린을 제로베이스로 만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처음 아스피린을 처방받고 과다출혈 부작용이 났을 때 보다 출혈량이 더 많았다. 하지만 PT(INR) 수치는 점점 바닥을 찍었고, 최소한 1.. 2024.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