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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일기장

체중은 오락가락 체력은 뚝뚝

by DunDunC 2024. 12. 3.

  다들 안녕, 저는 요즘 급격한 체중 정체기를 겪고 있는 둔둔이에요. 갑상선 기능 저하로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잘 빠지던 체중이 벌써 정체기를 맞이했어요. 체중이 쉽게 빠지는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겨우 5키로도 안 빠지고 정체기를 맞을 줄은 몰랐어요. 적어도 오빠 결혼식날에는 좀 얇아진 모습으로 가고 싶었는데 꿈은 꿈으로 남겨둬야할 것 같네요.

  요즘은 날이 추워요. 저는 재택 프리랜서라 재활 겸 살빼기 운동하러 나갈 때 외에는 집 밖을 나가지 않는데 나갈 때 마다 차가운 공기에 흠칫하게 되더라구요. 관절도 좀 힘이 빠진 듯 하고 머리가 어지러울 때가 종종 있어서 집 밖을 나가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러다 겨울이 되면 어쩌나 싶지만 어떻게든 잘 이겨내야겠죠. 지금 가장 문제는 와파린을 복용 중단한 지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다는 거에요. 경동맥초음파 결과도 그렇고 PT(INR) 검사 결과도 그렇고 와파린을 다시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객혈이 멎지 않아서 못 먹고 있네요.이러다 갑자기 뇌졸중이 재발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드는데 그렇다고 피가 안 멎은 상태로 먹었다가 또 과다출혈이 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심 복잡하네요...

  그래도 요즘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으니 조금은 몸이 건강해지지 않을까 내심 바라고 있어요. 요즘 눈도 점점 더 나빠져서 그것도 안과를 가볼 예정인데 결과가 별 이상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몸에 병이 많으니 뭘 하기도 힘들고, 조심해야 하는 것도 많고 너무 피곤하네요. 오늘 열심히 운동하고 왔으니 작게나마 효과가 있길 바라며 잠이나 자야 겠어요. 몸이 아프니 계속 계속 시도때도 없이 피곤하고 졸려요. 무기력하달까...

  다들 따뜻한 밤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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