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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일기장

오늘치 운동 완~

by DunDunC 2024. 11. 17.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운동을 하고 온 둔둔이에요. 사실 지금은 PT도 아니고 저 혼자 운동 플랜을 짜고 운동을 하고 있어서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튼 땀이 삐질삐질 났으니 운동은 된 걸로! 저는 하루에 사이클 1시간, 런닝머신 1시간 씩 운동을 하고 있어요. 사이클을 런닝머신 뒤에 해 봤는데 런닝머신 후유증인지 다리가 발발 떨리는게 너무 심해서 사이클을 런닝머신 앞으로 당겼어요. 그렇게 오늘 운동을 해 보니 적당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 앞으로는 이 스케줄 대로 운동하는 걸로!

  오빠가 재활 열심히 하라고 사준 운동화인데 나름 운동 좀 했더니 꼬질꼬질해졌네요. 근데 예비 운동화가 없어서 아직 못빨고 있어요. 운동화를 사야 하는데 제대로 된 건 너무 비싸고 지금 당장은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보류 중이에요. 원래는 하얗고 깨끗한 운동화였는데 너무 꼬질해서리... 그래도 이번달 수급비가 나오면 카드깡해둔 의료비는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다음에 서브 운동화를 한 켤레 사 보려구요. 수급비 얼른 나와라!!

 

  갑상선이 안좋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기력이 없어요. 아직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병들도많고 약도 많이 먹고 있어서 추적관찰은 계속 하고 있어요. 갑자기 살이 30키로나 찐 걸 보니 갑상선 문제는 맞는 것같은데 약이라도 줬으면... 아 그럼 또 약값에 휘청거리려나요...? 인생 정말 쉽지 않다... 이 말 왜인지 모르게 제 좌우명이 될 것 같아 무섭네요. 근데 정말 인생이 쉽지 않아요. 시련이 가득해... 전생의 나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요? 전생에 이완용이었나... 그게 아니면 이 업보가 말이 안되는데... 아고고... 

 

  다음주 목요일에는 시각장애 등록을 위한 추가검사를 받으러 갈 예정이에요. 부디 검사 결과가 잘 나와서 이번엔 장애 등록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한 쪽 눈이 안보이는데도 시각장애 등록을 하는 건 쉽지가 않아요. 두번 세번 검사를 받고 소견서도 몇 장이나 써서 내야 심사라도 받아볼 수 있을 정도니... 뭐든 정말 쉽지가 않아요. 일단 오늘은 운동도 했고 이것저것 잔잔바리 일을 많이 했으니 좀 일찍 푹 자야겠어요. 그래야 내일 월요일에는 기운차게 일어날 수 있지 않겠어요?

 

  다들 평온한 밤 보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