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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일기장

추가 검사를 받아봐야겠어요.

by DunDunC 2024. 11. 23.

다들 안녕, 저는 추가 검사를 준비하고 있는 둔둔이에요. 저번 검사는 애초에 결과지에 신뢰성 없음이란 메모가 쓰인 상태로 발급을 받아 쓸 수도 없는 결과고 일단 접수를 해 놨으니 서류는 내야 하고 하니 좀 더 멀리있는 안과 전문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려구요. 

 

아직 장기간 차를 타기도 힘들고 몸이 성치는 않지만 그래서 더 장애등급이 필요하거든요. 몸이 성치 않는 사람일수록 활동보조인 같은 보조가 필요해요. 스스로 청소를 하기도 쉽지 않고 빨래를 하는데도 몸이 휘청 휘청하니 일상이 위험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눈도 성치 않아 제대로 앞을 보려면 안대를 써서 한 쪽 눈을 가리고 봐야 하는데 시력도 좋지 않아 안경을 껴도 잘 보이지 않거든요. 안경으로 교정되는 시력에는 한계가 있나봐요.

 

  물론 이번에는 소견서는 인천성모에서 받고, 검사 결과서만 새 병원에서 받으려구요. 어차피 소견서는 잘 주지도 않는 것같고 그럴바에는 그냥 어차피 예약되어 있는 인천성모에서 소견서를 받을까해요. 소견서는 제 안과 레파토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써 줘야 더 정확한 소견서를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아니 복시가 있어서 지금 2년 째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한테 복시가 아니라고 하면 뭐 어쩌란 소리인지? 확실히 소견서는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는 담당 주치의에게 받아야 하나봐요. 30만원이넘는 검사비가 쓰레기통에 박혔어요. 내 돈...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병원 안갔지... 인생... 이번에 찾은 병원에서는 제대로 된 결과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25일까지 검사 결과서를 받아야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월요일 아침 땡 치자 마자 전화해 봐야겠어요.